JLAND

아침저녁으로는 찬바람이 불어 시작된 아내의 콧물과 재채기.

간절기의 많은 사람들이 감기에 걸리는것은 당연지사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아내는 아기를 뱃속에서 키우고 있는 임산부인 탓에 더욱 걱정이 되었습니다.

병원에서는 콧물, 목감기 정도로는 약을 처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단, 열이 올랐을 때 약을 처방한다고 합니다.

열이 높아지면 태아에게 안좋은 영향을 준다고 하네요.

 

아직은 열이 없는 상태이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빨리 감기에 좋은 음식을 전달 해줘야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봤더니 좋다는 음식이 죄다 꿀물, 레몬청, 배꿀즙 등 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것들로는 큰 효과가 없을것 같았습니다. (물론 효과가 없진 않겠지만 주중에 혼자 집에서 차려먹는 아내가 고단백음식을 안먹는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한우와 한우 곰탕국물을 사서 구워주고 끓여주었습니다.

대학때 체육전공하면서 영양학을 공부했고 평소 관심이 좀 있었기에 인터넷에는 없는 다른 방법으로 아내에게 토요일 점심을 차려주었습니다.

(술취하고 나서 숙취에 가장 좋은것이 고단백질 음식이라는 것을 몸소 체험 및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온 한우 특수부위 보기보다 맛이 좋았습니다.

파절이와 소스는 서비스로 주신 신금호역 가락공판장 정육점 아저씨 감사해요.

 

아픈 아내는 식탁에 앉아있고 저는 한우를 구워서 바로 식탁위에 올려주었습니다.

다행히 한우와 사골국물을 배불리 그리고 맛있게 잘 먹었어주었네요.

 

그리고 나서 1시간 후쯤 숙면을 취하더니 자는동안 땀을 많이 흘렸다고 합니다.

그리고나서 그날 저녁과 오늘 오전 컨디션은 아주 좋아져서 콧물과 재채기는 모두 멈췄습니다.

역시, 꿀물과 레몬청 및 오렌지 등 감기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도 있지만 가장중요한것은 3대 영양소(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을 잘 챙겨먹고 그 이후에 이런 보충 음식들을 섭취해주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임산부 아내를 두신 분들 또는 임산부이신 분들은 특히 더 조심해야하니 몸이 안좋으시다면 원기회복 할 수 있는 음식으로 면역력을 키워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저의 한우 처방은 100% 효과를 봤습니다.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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