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아내를 위한 레몬청만들기

임산부 아내를 둔 저는 신경쓸께 굉장히 많습니다.

먹어도 되는것과 안되는것이 왜이렇게 많은 건지 하나하나 먹을때에도 검색을 하고 있네요.

 

손이 많이 간다고하지만 기침을 하던 아내를 위해 레몬청도 만들어보았습니다. 앞으로 겨울이 다가오고 임산부에게 감기가 걸리면 큰일이니까요. 비타민이 많이 들어가고 따뜻하게 차한잔 마실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 많이들 만드시는 레몬청을 선택했습니다. 어떤 재료가 들어가는지 아내에게 물어보니 설탕과 레몬만 있으면 된다고 하여 바로 마트에 가서 장을 봐왔습니다.

 

일반적인 레몬청의 효능은 기미와 주근깨 등 피부관리와 피부 트러블에 좋다고 합니다. 또 구연산이 많이 들어있어서 피로회복아니라 술을 마신 다음날 숙취효과도 좋다고 하니 저도 먹어도 되겠네요. 하지만 우리의 목적은 임신한 아내의 입맛과 감기예방이기 때문에 더욱 정성스럽게 만들어 보았습니다.

일단 아내에게 물어봐서 얻은 정보와 인터넷을 검색해서 만들어 보았는데요. 만드는 방법은 1 - 깨끗하게 씻기 2 - 설탕과 레몬의 1:1 비율로 담가주기가 핵심 포인트인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씻기 시작했습니다. 식초와 베이킹소다를 사용해서 씻었는데요. 주부들은 베이킹소다와 식초 없으면 집안일을 어떻게 할까라는 생각이 들만큼 이 두개를 많이 사용하는것 같습니다. 아내가 임신하기 전에는 전혀 그 소중함을 몰랐는데 설겆이, 화장실 청소, 빨래 등을 하다보니 베이킹 소다와 식초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어요. 저희는 그래서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대량구매해서 집에 쟁여놓고 사용중이랍니다. 장인어른 장모님과 함께 갈때는 코스트코를 가지만 하남 이마트 트레이더스도 대량으로 사기 좋더라구요.

네이버 블로그를 할때처럼 디테일하게 사진을 찍었지만 핵심 포인트인 2컷만 사용했습니다. 동영상도 찍고 싶었지만 아직은 스킬이 부족한것 같네요! 껍질을 잘 닦는 것은 아내가 먹을 것이기 때문에 정말 열심히 오랫동안 닦았네요. 그런데 그것보다 어려운것은 씨를 발라내는 것입니다. 씨를 넣으면 레몬청이 쓰기 때문에 걸려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먼저 레몬을 병에 넣기 좋게 일정한 크기로 썰어줍니다.

씨는 이쑤시개로 발라준다는 분들도 많았는데 저희집에는 이쑤시개가 없는 관계로 포크를 사용했습니다. 8개 밖에 안되는 양이라 가볍게 씨를 발라주었네요. 이제 중요한 것이 설탕과 1:1 비율로 병안에 넣어주어야하는데요.

크레이프처럼 레몬과 설탕 레몬과 설탕을 반복해서 쌓아주다보면 어느새 병을 가득 채우게 됩니다. 조심스럽게 레몬을 섞어주면 설탕이 녹으면서 즙이 생기게 됩니다. 여기에 올리고당을 넣어주시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올리고당은 넣지 않고 그냥 레몬과 설탕만으로 레몬청을 만들었죠.

  

  그렇게 만들어진 레몬청입니다. 다른 블로거분들에 비해서 예쁘게 만들어진것 같지는 않지만 정성만큼은 절대 떨어지지 않습니다. 숙성은 하루는 상온보관하고 그 뒤로는 1주일 정도 냉장보관 하면 맛있게 숙성된다고 하니 다음주말 아침 여유와 함께 커피대신 맛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좋은 선물 해주는 것도 좋지만 정성이 담긴 맛있는 음식을 해주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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