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AND

유튜브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들이 패션업계의 핵심 인플루언서로 떠올랐다. 유튜브가 10대를 넘어 2040을 아우르는 메인 플랫폼으로 자리잡자. 페이스북과 인스타 그램 중심으로 움직이던 패션업계도 유튜브 마케팅에 시간과 자본을 투자하기 시작했다. 한혜연과 김나영 등 막강한 셀링파워를 지닌 인플루언서들이 유튜브에서 '슈스와 '노필터로 인기를 끌었고, 이 외에 10만 이상의 팔로워를 지닌 패션 유튜버들이 속속 이상하면서 판이 확대되고 있다. 일명 '하울(Hau)' '언박싱(Unboxing)'이라 불리는 제품 리 뮤 영상이 대표적이다. 이 외에는 패션 행사장 방문기, 브랜드 매장에서 스타일링 하기 등의 콘텐츠가 있다. 브랜드 자체 유튜브 채널 육성을 위해 인플루언서와 협업하는 사례도 많다. 예를 들어 온 라인 편집숍 무신사가 운영하는 '무신사TV에는 자체 채널에 올라가는 콘텐츠에 래퍼 키 썸, 레디 등의 크리에이터가 출현해 조회 수와 화제성을 동시에 잡았다. 유튜브 자체 채 널의 성장과 더불어 영상이 이미지보다 진정성을 어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마케팅 효과 를 보고 있으며, 톱 크리에이터의 경우 수천만원의 마케팅 비용에도 셀링파워가 확실하 다는 점에서 끊임없이 러브콜을 받고 있다.

 

 


NO 재팬, 日 불매에 희비교차
UN!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SOLO 7월부터 전개된 일본 상품 불매 운동의 여파 가 패션업계에도 몰아 닥쳤다. 젊은 소비자들 을 중심으로 이뤄진 자발적인 불매 운동에서 대표적인 타깃이 된 브 랜드는 유니클로다. 이 외에도 데상트와 ABC마트 등 그동안 일반 소비자들이 일본 브랜드로 인지하지 못했던 브랜드까지 불매 리스 트에 올랐으며,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국내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증 가하여 희비가 극명하게 교차하는 모양새를 보인다. 일본 불매 운동으로 지갑을 닫은 소비자들의 수요를 잡기 위해 토종 브랜드들도 분주하게 움직였다. 특히 유니클로의 대표 상품인 발열 내의, 플리스 등의 빈자리를 잡으려는 업계의 동향으로 올해는 복종 을 막론하고 그 어느 때보다 아이템 전쟁이 치열했다. 그중 가장 큰 수혜자는 역시 유니클로의 대항마로 등장한 토종 SPA 탑텐과 스파 오다. 히트텍 대체 브랜드 BYC도 선방했다. 올 한 해 연평균 성장률 을 훌쩍 뛰어넘는 성적을 보였다. 이 외에도 무인양품, ABC마트, 데상트 등 국내에서 잘 나가던 일본 브랜드의 경우 매출이 하향곡선을 보였지만 이를 대체하는 국내 브 랜드의 경우 기대만큼의 효과는 보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단순히 반일 감정으로 국내 브랜드를 소비하는 것 이 아니라 브랜드나 기업의 사회적 이펙트, 상품 자체의 경쟁력 등 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는 것이 증명됐다.


IMF 때보다 힘들다” 역대급 불황
 역대급 불황기로 손꼽힌다. 경기
세 정상매출이 급격하게 감소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갔을 정도
올해 패션시장은 역대급 불황기로
소비심리 등 각종 악재 속에 정상매출이 그 하면서 패션대기업부터 중소업체까지 비상경영 체제 다. 오주하면 “IMF 때보다 힘들다"는 말이 곳곳에서 쏟아지며 성자이 닌 생존을 위한 경쟁에 돌입하기에 이르렀다. 패션 대기언 10곳가량만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냈으며 대부브 세에 머물러 있다.
다. 패션 대기업 100곳 가운데
스 영업이익률을 냈으며 대부분 마이너스 또는 성장을 거듭해 온 아웃도어 조닝도 내리막길을 걸으며, 여성복 · 남성보 . 캐주얼 · 아웃도어까지 시장 전체가 침체의 늪에 빠졌다. 게다가 가두점 과 어덜트 소비자를 중심으로 한 1세대 패션기업들 또한 성장 한계에 부 닥쳤으며, 삼성물산패션 F 코오롱 등의 대기업들도 마이너스 실적을 면 치 못하는 등 자본력 있는 기업들도 휘청거리고 있다. 반면 휠라코리아 · SI·F&F 등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승승장구하며 패 션마켓을 대표하는 트로이카로 자리잡았다. 휠라는 밀라노 패션위크를 통해 '글로벌 휠라를 다시 한번 인식시켰고, S는 비디비치를 중심으로 한 뷰티 부문이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또 F&E는 MLB, 디스커버리 우리 전략이 적중해 시장 내 지배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우림FMG(대표 김윤호)의 스톤헨지는 지난 2016년부터 줄곧 배우 전지 현을 뮤즈로 기용하며 럭셔리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브랜드 이미 지에 모델의 영향이 절대적인 주얼리 업계에서는 잦은 모델의 변화가 일반적인데 반해 4년째 같은 톱스타와 함께해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한 다는 점에서 신뢰감을 주고 있다. 상품면에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실버 테일 라인부터 프로포즈와 웨딩 링, 커플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허니문 라인까지 폭넓은 주얼리 아이템과 이 회사의 노하우를 담은 워치 컬렉션까지 선보인다. 이 브랜드는 드라마 공식 제작 지원을 통해 상품을 노출하는 등 PPL을 중심으로 하는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HYÈRES
LOR 이에르로르
이에르로르코리아(대표 조보영)의 이에르로르는 올초 F에서 인수 후 별 도법인을 통해 전개한다는 점에서부터 2030 젊은 남성을 공략하는 역발 상 전략으로 이슈몰이에 성공했다. 제이에스티나, 디디에두보의 론칭을 이끈 실력파 주얼리 디자이너 김윤정 CD가 지난 2016년 프랑스에서 쇼 룸 비즈니스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전개하던 것을 F가 가져오며 국내 에서 백화점과 온라인 등으로 유통망을 구축했다. 이에르로르는 남성용 16kt 골드 실반지를 내세워 남성 금반지라는 틈새 시장을 공략하기도 했다. 이를 어필하기 위해 배우 류준열을 기용해 캠페 인을 진행한 것도 관심을 끌었다. 메인 타깃은 3040 여성으로 고급스러 운 분위기의 주얼리 컬렉션을 꾸린다.

KARYMARKET
캐리마켓
더캐리(대표 이은정)의 키즈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캐리마켓'은 매번 새로 운 콘텐츠와 고객 소통형 마케팅 전략을 통해 유아동 업계 차세대 주자 로 부상하고 있다. 서울 가로수길 플래그십스토어는 월 2억원 이상, 스타 필드 코엑스점과 고양점 그리고 롯데백화점 부산점은 월매출 1억원을 올 리며 유아동 브랜드 중 독보적인 매출을 기록 중이다. 올해는 이스라엘 디자이너 아동복 브랜드 누누누를 새롭게 론칭했고, 아이스비스킷으로 미국 시장 진출에 나서며 해외 진출을 시도했다. 키 즈 패션뿐 아니라 가족구성원 모두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 일 카테고리를 확장하면서 키즈 패션 & 패밀리 라이프스타일숍으로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KIDS 캉골키즈
l
에스제이키즈(대표 이주영)의 캉골키즈는 지난해 첫선을 보인 이후 매월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론칭 1년 만에 100억대 브랜드로 순항 중이다. 올해 손익분기점도 넘겨 안정적인 사업 전개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상품 비중은 의류 60%, 가방 30%, 모자 10%이며 남아 의류가 90%를 차 지한다. 점차 여아 라인과 한국인 체형에 맞는 상품에 대한 수요가 있다. 고 판단한 데님 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모자는 100% 직수입하고 그 외 에는 라이선스로 100% 국내에서 생산한다. 백화점과 쇼핑몰을 메인 유통으로 하며 자체 온라인몰도 구축해 온오프 라인을 동시에 공략한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50% 성장한 150억을 목표 로 한다.


닥터마틴
닥터마틴에어웨어코리아(대표 박창근)의 닥터마틴은 세계적인 레트로 무 드와 흐름을 같이하며 매출과 화제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올 상반기 (4월~8월)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94% 상승했고, FW시즌에는 오리지널 라인과 부츠 판매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 여름과 겨울 등 시즌에 상관없이 부츠를 신는 트렌드가 오면 서 닥터마틴의 다양한 부츠와 오리지널 라인이 매출 효자 역할을 했다. 또한 레트로 트렌드와 더불어 오리지널 라인을 강조한 활발하고 효과적 인 마케팅, 온라인 유통망 단순화로 효과적인 가격정책을 펼쳤던 것이 주 효했다. 내년에는 온라인 유통망의 가짓수를 더욱 간소화해 효과적이고 일률적인 온라인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vunque
분크
분크(대표 석정혜)의 분크는 올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모두 높은 판매 고를 보이며 활약했다. 플래그십스토어를 비롯해 현대백화점 판교점, 신 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입점해 월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정체되 어있는 핸드백 부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브랜드 론칭 2년 만에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는다. 매주 수요일 새로운 스타일(SKU)을 제안하는 드롭 판매 방식으로 화제 가 됐고, 가방과 스몰레더굿즈까지 총 300개 이상의 스타일이 쌓이자 오 프라인 매장을 론칭하게 됐다. 어디에서든지 고객과 함께하는 'Style & Life'를 제안하겠다는 의지로 석정혜 대표가 직접 매장과 유튜브 채널 등 을 오가며 적극적으로 브랜드를 키워가고 있다.

 


리치오안나
리치오안나(대표 유현정)의 수입 슈즈 편집숍 '리치오안나'는 올해 차별 화된 수입 브랜드와 섬유 잡화 아이템을 믹스 구성한 매장 '리치오패브릭 스로 매출과 신선함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FW시즌, 미니멀하고 고급스 러운 감성의 '로렌조 마시에로' '할마네라'가 50만~60만원대의 앵클 부 츠로 리오더에 들어가는 등 인기를 끌며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또한 현대백화점 판교점과 이태원 쇼룸 중심으로 유럽과 중남미, 아시아
국가에서 수입한 유니크한 섬유 잡화 아이템을 함께 구성해 기존 슈즈 매장을 '리치오패브릭스'로 리뉴얼 오픈했는데, 국내에서 흔히 볼 수 없 는 아이템과 감각적인 MD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리뉴얼 후 매출 이 1.5배로 뛰는 등 매출면에서도 큰 효과를 봤다.


andar
안다르
안다르(대표 신애련)의 안다르는 올해 가장 핫한 브랜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레깅스를 중심으로 한 여성 애슬레저에서 출발해 올해 플러스사 이즈와 임신부 라인, 캐주얼과 아우터 라인까지 확장하며 본격적으로 여 성들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성장했다. 올해는 디렉터이자 인플루언서로 활약 중인 신애련 대표의 다양한 활동 과 더불어 캐나다 밴쿠퍼 패션위크에 초청받아 런웨이에 오르는 등 글로 벌 시장에서도 주목할 만큼 영향력이 커졌다. 원시와 원단 제작, 자체 공장 운영 등 품질 관리도 철저해 반짝 스타 브랜 드가 아닌,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올해 매 출 800억원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파타고니아코리아(지사장 최우혁)의 파타고니아는 국내에 직진출한 글로 벌 아웃도어 중 유일하게 높은 성장세를 기록 중인 브랜드다. 2016년 직 진출 이후 매년 두 자리 수 성장세를 기록했고, 특히 '지속가능성' '윤리적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더욱 가파른 신 장세를 보이고 있다. 브랜드 가치를 중시하는 요즘 소비자들에게 파타고니아의 소신있는 친 환경 행보가 신뢰를 주는 한편 매우 트렌디하게 느껴지는 것이 인기의 이유라고, 파타고니아는 작년 높은 신장세에 힘입어 국내에서도 친환경 캠페인을 벌이는 등 소비자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34억원, 올해는 323억원을 예상한다.


NATIONAL GEOGRAPHIC
내셔널지오그래픽어패럴
더네이쳐홀딩스(대표 박영준)의 내셔널지오그래픽어패럴이 아우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했다. 2016년 론칭한 이 브랜드는 지 1000억원 매출을 넘어서며 3년 동안 매년 전년대비 2~3배 성장을 기를 하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줬다. 어패럴 등 상품을 강조하는 것과 함께 서핑 등 타깃 소비층이 좋아하는 감성과 문화적인 측면으로 접근해 더욱 좋은 성과를 거뒀다. 올 하반기에 는 키즈 라인도 론칭해 타깃을 대폭 확장했다. 지난 10월부터는 국내에서의 신속한 안착과 빠른 성장세에 힘입 시장에도 도전했다. 홍콩 침사추이에 1호점을 오픈했고 이어 중고 등 아시아권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안다르와 쥬시꾸띄르 등 우먼스 애슬레저 급성장
2015년부터 스포츠 마켓을 중심으
로 강렬하게 불어온 '우먼스 애슬 레저 시장이 올해 여성복과 아웃도어, 캐주얼 등 다. 양한 복종의 가세와 함께 폭풍 성장했다. 2020년 애 슬레저 시장은 3조원 규모를 예상하고 있다. 지난 4 년간 이 시장의 평균 매출 신장률은 38.7%로 스포츠 웨어 전체 매출 신장률 11.3%보다 3배 높다. 안다르 뮬라웨어, 젝시믹스 등 대표적 여성 애슬레저 전문 비리 리드하는 가운데 나일로라, 망고스틴 등 신규 브랜드의 합류가
스레저 전문 브랜드가 시장을 브랜드의 합류가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쥬시꾸뛰르 플라스틱아일랜드, 잇미샤, 로미스토리, 크로커다이 스 등의 여성복과 블랙야크 · 밀레 등의 아웃도어 브랜드가 합류해 힘을 시이 줬다.
특히 여성복 업계는 애슬레저 영역 확대에 적극적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시 규 브랜드 쥬시꾸뛰르는 캐주얼과 애슬레저 2개 상품군으로 풀어내 애슬레저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SG세계물산도 여성 영층을 타깃으로 온라인 애슬레저 브랜드를 론칭할 예정이다. 동광인터내셔날은 플러스에스큐, 아이올리는 전문 브랜드 또는 인플루언서와 협업을 통해 애슬레저 카테고리에 도전하고 있다.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