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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omberg news, 6/9]



1. OECD ‘전쟁의 비용’
: 세계은행에 이어 OECD도 우크라이나 전쟁과 인플레이션, 공급망 차질 등을 이유로 우울한 전망을 내놓음.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작년 12월 제시했던 4.5%에서 3%로 하향 조정하고 2023년엔 2.8%를 예상. OECD 38개 회원국의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8.8%로 두 배나 높임. OECD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비용이 더 커질 수도 있다며, 유럽에서의 러시아 공급 단절이나 높은 수준의 부채 및 자산 가격 상승에 따른 금융시장 취약성 등 리스크가 다양하다고 지적. OECD 경제전망 보고서는 “최근 글로벌 경제 환경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세계적 확산과 예상보다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력 등 몇몇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며, “그러나 가장 심각한 단일 변화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경제적 여파”라고 진단. 모든 통화당국이 부양책을 축소해야 하지만 특히 유로존의 경우 물가 급등이 주로 공급 압력 때문인 만큼 신중함이 필요하다고 조언

2. 테일리스크...미국채 10년물 4% vs 2.25%
: 23조 달러 규모의 미국채 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은 양갈래길에 서 있는 듯 보임. 뜨거운 인플레이션으로 채권 매도세가 다시 나타날지, 아니면 반대로 경기침체 우려에 랠리가 이어져 채권 금리가 다시 역사적 저점으로 향할지 시장 참가자들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음. 연준이 실물경제를 무너뜨리지 않으면서 날뛰는 물가를 잡기 위해 수십년래 가장 공격적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모든 종류의 투자가 위험에 빠짐.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는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4%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경고. 이는 테크주에서 신흥시장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자산에 추가적인 타격을 의미. 반면 JP모간의 최고경영자 제이미 다이먼이 경고했던 경제 “허리케인”은 미국채 10년물 금리를 2.25% 부근으로 끌어내릴 수 있다고 스탠다드차타드 등이 진단. LongTail Alpha의 Vineer Bhansali는 “매우 이원화된(bimodal) 세계”라며, “채권 금리가 계속 오르는 인플레이션 결과이거나 금리가 내려가는 디플레이션적 결과 중 하나”라고 진단. 덩달아 테일 리스크도 높아지는 모습. CFTC 자료에 따르면 자산운용사들은 미국채 10년 선물에 대해 순매수 포지션을 약 2년래 최대로 가져간 반면 레버리지 펀드들은 매도 포지션에 있음

3. 쉴러 ‘美 침체 가능성 50%’
: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로버트 쉴러 예일대 교수는 투자자와 기업, 소비자들이 경기 하강에 대해 점점 더 걱정하게 되면서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자기 충족적 예언”의 결과로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 “두려움이 현실로 이어질 수 있다”며, 향후 2년에 걸쳐 경기 침체가 발생할 확률이 “정상보다 훨씬 높은” 50% 정도라고 추정. 그는 전화 인터뷰에서 연준의 금리 인상이 주요 변수라며, 사람들이 금리가 오를 것이란 기대가 있으면 더 오르기 전에 서둘러 집을 구매하려 하면서 자칫 집값 버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 게다가 코로나19로 100만 명 넘게 사망한 미국의 경우 여전히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어 현재 경기하강이라는 자기 충족적 예언에 빠질 위험이 높다고 지적. 또한 미국인들의 심리에 노동시장 강세보다 인플레이션 상승이 더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

4. 중국 테크주 점프
: 중국 당국이 60개의 비디오게임을 승인하면서 세계 최대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분야가 정상화에 한발 다가섬. 이틀간 8.9% 랠리를 펼쳤던 나스닥 골든 드래곤 차이나 지수는 뉴욕 현지시간 수요일 장중 최대 6.4% 급등.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인 빌리빌리 ADR은 한때 8% 넘게 뛰었고, 알리바바그룹홀딩은 16%나 치솟음. abrdn의 Adam Montanaro는 “실적과 규제 면에서 최악이 지났다”며, 이번 게임 승인은 “인터넷 경제를 향한 중국 정부의 보다 지원적인 태도”의 지속을 의미한다고 평가. 중국 테크주를 둘러싼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블룸버그가 추적하는 70여명의 애널리스트 중 가장 먼저 중국 테크주에 매도를 외쳤던 DZ Bank AG의 Manuel Muehl은 규제당국의 태세 전환을 믿기에는 시기상조라며 여전히 매도 의견을 고수


5. 국제유가 불안
: 국제유가(WTI)가 장중 한때 3.2% 급등해 배럴당 123달러를 넘어 3월래 최고치를 경신. 미국내 수요가 늘면서 오클라호마 쿠싱 원유와 가솔린 재고가 지난주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중국 경제가 코로나 봉쇄를 풀고 회복하고 있다는 신호도 나타남. Suhail Al-Mazrouei UAE 에너지 장관은 유가가 아직 피크에 다가서지 않았다며, 중국의 수요 개선 전망이 원유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을 의미한다고 주장. 앞서 골드만삭스와 모간스탠리는 향후 몇달 간 유가 상승 전망을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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