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성 당뇨 검사(인당검사)
>임신성당뇨
임신성 당뇨란 임신중에 임신과 관련된 호르몬의 영향으로 인해 인슐린 저항성이 병적으로 증가하고 인슐린 분비의 감소가 이루어지는 등 전체적인 당대사에 이상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인슐린 저항성의 증가로 인슐린의 역할이 감소하게 되면 당 뿐만 아니라 단백질, 콜레스테롤, 케톤체의 대사에도 이상을 가져오게 되며 이로인해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여러가지 합병증을 야기하게 됩니다.
>임신성당뇨의 원인
임신성 당뇨란 임신 중 당대사질환이 처음 발생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임신 20주가 넘어가며 태아의 지방 축적은 가속화되고 몸무게의 급격한 증가로 이루어집니다. 태아가 커진 만큼 태반도 그 역할을 하며 점점 커진 상태예요. 태반에서는 임신을 유지하고 효과적으로 태아가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여러가지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이러한 호르몬은 태아가 영양분을 효과적으로 엄마로부터 넘겨받을 수 있도록 엄마 몸을 변화시켜놓습니다. 즉 엄마의 인슐린에 대한 저항성을 증가시켜 혈당이 높은 상태로 유지하게끔 만들어 버립니다.
>임신성당뇨의 종류
임신성당뇨는 크게 당 조절 수치에 따라 크게 두가지 군으로 분류됩니다. 첫번째 군은 식이요법과 운동요법 등으로 당수치가 잘 조절이 되는 군입니다. 이런 경우 임신성 당뇨로 인한 태아 사망이나 다른 합병증의 비율이 크게 높지 않습니다. 두번째 군은 운동식이요법만으로는 당 조절이 잘 되지 않아 인슐린 치료를 필요로 하는 군으로 이러한 경우 거대아, 태아, 폐성숙지연, 사산아의 증가와 같은 태아 합병증이 많이 증가합니다.
>임신성 당뇨 검사가 필요한 시기
태아의 몸무게가 급격하게 증가되기 시작하는 임신 24주 ~28주에 산모를 대상으로 당 대사에 이상이 있는지 스크리닝 검사를 시행합니다. 식사여부와는 관게없이 50g 포도당 음료를 마신 뒤 혈액을 채취해 140mg/dl 이상의 혈당을 보이는 사람은 임신성 당뇨의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임신성 당뇨의 정밀검사에 들어가게 됩니다.
>임신성 당뇨 고위험군
A.당뇨 가족력이 있거나 유전인자를 가진 경우 발병률이 더 높다.
B.첫번째 두번째 임신 때 당뇨병을 앓았다면 세번째 임신시에 재발할 위험이 25.9배 높다.
C.고령임신일 경우 발생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
D.임산부가 비만(BMI 25이상)일 경우 발생비율이 높다.
<임신성 당뇨가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
임신성 당뇨에는 크게 두가지 타입이 있다. 식이요법으로 당 유지가 되는 경우와 그렇지 못해 인슐린 치료를 받는 타입이다. 식이요법으로 혈당이 잘 유지가 되는 경우 태아에게 생기는 합병증이 거의 없다. 하지만 식이요법으로 혈당이 유지가 잘 안되어 인슐린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 상대적으로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이 커지게 된다.
거대아
임산부의 고혈당은 태반을 타고 태아에게 넘어간다. 태아의 몸에서도 높은 혈당을 췌장에서 인식하고 혈당을 처리하기 위하여 인슐린 분비를 늘린다. 즉 태아의 고인슐린 상태가 만들어지는데 인슐린은 태아에게 성장촉진인자의 역할을 함으로써 어깨와 몸통의 과도한 지방을 축적하게 만든다. 다시 말해 고혈당에 노출이 많이되면 계쏙적으로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어 정상적인 비율을 벗어나 몸통과 어깨에 지방이 심하게 축척된다. 이때 머리보다 몸통과 팔다리에 심하게 지방이 축적되는 경우 거대아라 칭한다. 임신성 당뇨에서 태아가 4.5KG이 넘는 경우 거대아일 확률이 높고 또 이러면 출생시 머리가 나오고 어깨가 산도에 끼는 견갑난산의 발생비율이 높아진다. 또한 산도에서 태아가 잘 내려오지 못하는 아두골반불균형 발생비율도 높아진다.
저혈당
뱃속에 있는 기간 내내 높은 혈당에 노출되어 있던 태아는 상대적으로 높은 인슐린 수치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분만후에는 엄마로부터 이전처럼 고혈당을 공급받지 못하는 상태가 되므로 상대적으로 급격히 저혈당에 빠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갓 태어난 신생아의 경우저혈당으로 인해 온몸의 각 장기에 다양한 손상이 동반될 수 있다. 따라서 임신성 당뇨 산모에게서 태어난 신생아는 저혈당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황달
임신성 당뇨를 앓는 엄마에게서 태어난 아니는 황달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
폐성숙지연
임신성당뇨를 앓는 엄마에게서 태어난 아기는 같은 주수의 다른아기들보다 폐썽숙 지연을 나타내는 경우가 종종있다.
태아사망
임신성당뇨 중 인슐린으로 치료를 요하는 경우에만 태아사망의 발생 비율이 늘어난다. 분만 예정일 4~8주전 갑작스런 원인불명의 태아사망 가능성이 커진다.
<임신성 당뇨가 엄마에게 미치는 영향>
제왕절개술의 빈도 증가
거대아 등으로 인해 아두골반불균형의 확률이 높아지면서 제왕절개술의 빈도가 높아진다.
임신성 고혈압의 증가
임신성 당뇨가 있는 임산부에게서 임신성 고혈압이 나타날 가능성이 더높다.
분만 후 현성당뇨로 이환
대개 임시성당뇨는 출산후 저절로 좋아진다. 분만후 6주뒤 당검사를 통하여 임신성당뇨가 호전되었는지 여부를 꼭 확인해야한다. 정상으로 돌아왔어도 평소 식이생활과 운동습관등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임신성당뇨를 앓았던 산모의 50%에서 20년 이내에 현성당뇨병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임신성당뇨 치료>
식사요법
공복시 95ml/dl 이하, 식후 2시간 120ml/dl 이하로 관리한다. 임산부와 태아에게 절절한 영양을 공급하면서 지나친 금식에 의한 케톤증을 예방하기 위해 3식과 2~4번의 간식으로 식사계획을 짠다. 되도록 식사와 간식의 시간 간격을일정하게 유지한다. 보통 하루에 평균 30kcal/kg의 에너지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식단을 짜며 현미밥 등의 작곡밥과 야채위주로 식단을 구성하며 적절한 양의 고기 혹은 두부 등 단백질 부족이 오지 않도록 조심한다. 간식으로는 우유나 찐고구마, 감자 과일 등을 조금만 먹는다. 특히 조심해야하는 음식이 가공된 타수화물이다. 밀가루나 빵, 라면 과자 등의 음식을 가급적 피하고 설탕 등도 조심해야한다. 달콤한 과일은 비타민과 섬유질이 풍부하지만, 당분 또한 많이 포함되어 있다. 수박, 참외, 딸기, 사과 등 임신 중 먹게 되는 달콤한 과일도 임신성당뇨라면 맛만 보는 정도로 양을 제한하는 것이 좋다.
운동법
산책, 수영 등의 유산소 혹은 또한 상체근육을 사용하여 몸통에는 큰 물리적 압박이 가해지지 않는 운동이 좋으며 혈당 감소효과는 운동을 한지 4주 이후부터 서서히 나타난다. 꾸준히 적당히 하는 운동은 혈당 조절뿐아니라 스트레스 감소, 기분전화에도 효과적이지만 무리한 운동은 임산부의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주치의와 상의하여 진행하도록 한다. 또한 운동중 어지럽거나 숨이차거나 혹은 골반과 허리에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즉시 운동을 멈추고 휴식을 취한다.
인슐린 요법
인슐린 요법은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으로 정상적인 혈당수치를(공복시95ml/dl이하, 식후 2시간 120mg/dl 이하) 유지하지 못할 때 시행한다. 입원하여 적절한 치료용량을 결정하고 인슐린 주사 방법 및 혈당 자가 측정법에 대해 교육받아야한다. 우선 인슐린은 총 20~30 단위를 아침식전에 1회 투여한 것으로 시작한다. 혈당은 하루 최소 4번 이상 감시해야하며 (공복, 식수 1시간, 식후 2시간 식전 혈당보다 식후 혈당치로 감시하는 것이 좀더 정확하게 결과가 나온다.
경구용 혈당강하제 주의
대부분 경구용 혈당강하제는 임신 중 사용을 금한다. 메트포민은 임신중 사용이 크게 유해하지는 않으나 대부분 임신이 확인되면 사용을 중단할 것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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